단오날
link  김세나   2022-02-21




단오날은 대추나무 시집보내는 날

농촌에서는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놓아 열매가 많이 맺기를 비는 풍습이 있다.

이를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고도 한다.

이 풍속은 1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단오날 오시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단오 무렵은 대추가 열리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대추나무 시집보내는 풍습은 사람이 혼인을 하면 아이를 낳아 대를 이어야 하듯, 식물도 결합을 해야 열매를 맺는다는 속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단오에 도장을 만들어 놓으면 신수가 좋다고 해 대추나무로 도장을 만들기도 한다.

단오 명절 절식으로는 수리취떡과 앵두화채, 제호탕 등이 있다.

수리취떡은 수리취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만드는데, 그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둥글게 생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수리란 용어는 신라 때부터 나온다. 이 때문에 단오의 또 다른 이름이 수릿날이다.

앵두는 단오때가 한창 제철이어서 궁중에 진상하고, 종묘와 사당에 올리기도 한다.

앵두화채는 민가에서 여름에 즐겨먹는 청량음료로, 앵두를 깨끗이 씻어 씨를 빼내고
설탕이나 꿀에 재워두었다가 먹을 때 오미자물에 넣고 실백을 띄운다.

또 단오에 각서라 해 밀가루로 둥근 떡을 만들어 먹는데, 고기와 나물을 섞어서 소를 넣은 뒤 긴 잎처럼 늘인 조각을 겉으로 싸서 양쪽에 뿔이 나게 만들었다.

한편 내의원에서는 제호탕을 만들어 궁중에 진상하면, 임금이 이를 대신이나 기로소에 하사했다. 제호탕은 더위를 이기게 하고 갈증 해소에 좋다.
기로소는 조선시대에 나이가 많은 문신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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